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를 알아볼 때는 정맥을 열로 닫아도 되는지, 레이저와 무엇이 다른지가 먼저 궁금해진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은 다르지만, 역류가 이어지는 표재정맥을 폐쇄해 혈액이 기능이 유지된 정맥 경로로 흐르도록 한다는 공통 원리를 가진다.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정맥 안에 위치한 카테터 끝에서 열을 만들어 역류 구간의 정맥벽을 수축·폐쇄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 역시 같은 열치료 범주에 속하지만, 광에너지를 열로 바꾸는 방식이 다르다. 실제 선택은 장비 이름보다 초음파에서 확인한 역류 위치, 정맥의 굵기와 경로, 피부·신경과의 거리, 과거 병력을 함께 고려해 이뤄진다.
- 01역류 구간을 찾습니다.
치료 전 듀플렉스 초음파로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표재정맥의 시작점과 범위를 확인합니다.
- 02정맥벽에 열을 전달합니다.
고주파 카테터 또는 레이저 섬유가 열을 전달하면 정맥벽이 수축하고 안쪽 공간이 좁아집니다.
- 03혈류 경로를 다시 정리합니다.
폐쇄된 역류 통로 대신 혈액은 기능이 유지된 깊은정맥과 연결정맥을 통해 이동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표면에 드러난 혈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피가 표재정맥 안에서 아래쪽으로 되돌아오는 정맥 역류가 중심에 있으며, 이 역류가 지속되면 묵직함·부종·통증·가려움·피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 역시 눈에 보이는 혈관의 크기보다 어느 정맥에서 어느 범위까지 역류가 확인되는지에서 계획이 시작한다. 듀플렉스 초음파는 이 경로를 확인하고 치료 범위를 정하는 기본 검사로 제시된다.
하지정맥류 고주파는 어떻게 정맥을 닫을까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혈관을 물리적으로 꺼내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정맥벽에 통제된 열 손상을 만들어 벽을 수축시키고 서로 붙게 하는 방식이다. 고주파 카테터의 가열부가 정맥벽에 열을 전달하면 안쪽 공간이 좁아지고, 이후 염증 반응과 섬유화 과정을 거쳐 역류 통로가 닫힌다. 폐쇄된 정맥은 즉시 사라지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 조직처럼 변하고 몸이 서서히 흡수하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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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 구간을 초음파로 지도화합니다.
역류가 시작되는 지점과 이어지는 길이, 깊은정맥의 흐름, 표재정맥의 가지를 확인합니다. 같은 ‘튀어나온 혈관’이라도 원인이 되는 줄기정맥이 다르면 치료 범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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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카테터 또는 섬유를 정맥 안에 위치시킵니다.
고주파 카테터나 레이저 섬유는 초음파로 위치를 보면서 역류가 확인된 구간 안으로 들어갑니다. 피부에 보이는 모든 혈관을 직접 겨냥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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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주변에는 희석 국소마취액을 주입합니다.
정맥 주위의 액체층은 통증을 줄이고 정맥을 카테터 쪽으로 눌러주며, 열이 피부나 인접 신경으로 전달되는 것을 줄이는 완충층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 역시 초음파로 보면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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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전달하며 정맥 구간을 폐쇄합니다.
열에 반응한 정맥벽은 수축하고 안쪽 공간이 좁아지며, 이후 염증 반응과 섬유화 과정을 거쳐 역류 경로가 닫히게 됩니다. 카테터를 어느 위치에서 어떤 속도·방식으로 움직일지는 기기와 해부학적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열치료의 핵심은 혈관을 통째로 제거하는 데 있지 않다. 판막 기능이 떨어진 표재정맥의 역류 통로를 닫아, 혈액이 기능하는 정맥 경로로 흐르도록 만드는 데 있다. 따라서 시술 전후의 초음파 확인은 치료 자체만큼 중요한 과정으로 본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무엇이 다를까
두 치료 모두 정맥 안에 삽입한 기구를 통해 열을 전달한다는 점은 같다. 차이는 열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하지정맥류 고주파는 카테터 끝에서 전기적 에너지를 열로 전환하고, 레이저는 섬유 끝에서 나온 빛 에너지가 열로 바뀌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정맥벽에 일어나는 변화는 모두 수축과 폐쇄를 목표로 한다.
| 구분 | 고주파 치료 | 레이저 치료 | 읽을 때의 기준 |
|---|---|---|---|
| 에너지 출발점 | 카테터의 가열부가 고주파 전기 에너지를 열로 바꿉니다. | 가느다란 섬유에서 나온 레이저 빛이 정맥 안에서 열을 만듭니다. | 둘 다 결과적으로 정맥벽에 열을 전달합니다. |
| 전달 방식 | 일정 길이의 정맥을 구간별로 가열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됩니다. | 섬유를 당기면서 열을 전달하며, 섬유 형태와 파장에 따라 에너지 분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기 세대와 설정까지 포함해 해석해야 합니다. |
| 공통된 목표 | 정맥벽 수축과 폐쇄 | 정맥벽 수축과 폐쇄 | ‘고주파냐 레이저냐’보다 역류 혈관을 정확히 치료 범위에 넣는지가 중요합니다. |
고주파와 레이저의 차이는 에너지 전달 장치의 차이이며, 실제 열 분포와 시술 후 느낌은 장비 종류·설정·정맥의 위치·마취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는 대복재정맥 폐쇄율과 혈전성·정맥염 관련 합병증에서 두 방식이 대체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일부 단기 지표에서는 고주파 쪽에서 통증·멍·화상 위험이 낮게 보고된 반면, 같은 분석에서 피부 색소침착은 고주파 쪽에서 더 높게 보고되기도 했다. 레이저의 파장과 섬유 형태, 치료 프로토콜이 서로 달라 단일 결과만으로 개인의 치료법을 정하기는 어렵다.
치료 장비의 이름은 출발점일 뿐이다. 정맥 역류가 시작되는 위치와 그 주변의 해부학적 조건이 실제 선택을 가른다.
정맥을 닫아도 혈류에는 문제가 없을까
열치료가 대상으로 삼는 곳은 대개 기능이 떨어진 표재정맥의 역류 구간이다. 다리의 혈액은 표재정맥만이 아니라 깊은정맥과 여러 연결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간다. 역류가 확인된 표재정맥을 닫은 뒤에는 혈액이 기능이 유지된 다른 정맥 경로로 이동하도록 설계한다.
그래서 시술 전에는 표재정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깊은정맥의 개통 상태와 역류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깊은정맥 혈전의 과거력, 현재 혈전 위험, 항응고제 복용 여부, 혈관 구조는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열치료 자체의 적용 범위와 다른 치료 방법의 가능성을 개별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까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항상 고주파만을 고르는 것은 아니다. NICE는 줄기정맥 역류가 확인된 하지정맥류에서 정맥 내 열 치료를 우선 선택지로 제시하지만, 열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초음파 유도하 경화요법을, 그 또한 적합하지 않은 경우 수술을 고려하도록 안내한다. 비열치료가 더 적절한 해부학적 조건도 있을 수 있다.
| 확인 항목 | 왜 확인하는가 |
|---|---|
| 역류의 시작점과 길이 | 눈에 보이는 가지혈관보다 원인이 되는 줄기정맥의 역류 구간을 먼저 정해야 치료 범위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
| 정맥의 굵기·주행 경로 | 카테터가 지나갈 수 있는지, 어느 구간까지 안전하게 열을 전달할지에 영향을 줍니다. |
| 피부와 신경의 거리 | 열이 주변 조직에 전달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취액 주입 범위와 치료 구간을 조정합니다. |
| 가지정맥의 상태 | 줄기정맥 폐쇄와 동시에 처리할지, 경과를 본 뒤 별도 치료를 할지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
| 혈전·수술·약물 병력 | 깊은정맥 상태와 출혈·혈전 위험을 함께 평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치료 후에는 폐쇄된 정맥이 서서히 줄어들지만, 새로운 정맥류가 다른 부위에 생기거나 남아 있는 가지정맥이 추가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의 장비 선택만으로 재발 가능성까지 단정하기보다, 시술 전 초음파 지도와 시술 후 경과 확인을 함께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하지정맥류 진료과와 검사 과정을 정리한 글을 함께 보면 치료를 비교하기 전 확인해야 할 기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보이는 혈관의 굵기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듀플렉스 초음파에서 역류의 시작점·범위, 깊은정맥 흐름, 피부와 신경의 위치를 함께 살펴야 고주파·레이저·비열치료 중 적절한 경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어떤 원리인가요?
고주파 카테터의 가열부가 역류가 확인된 표재정맥 안에서 열을 전달하면 정맥벽이 수축하고 안쪽 공간이 좁아집니다. 이후 섬유화 과정을 거쳐 역류 통로가 닫히며, 혈액은 기능이 유지된 정맥 경로를 통해 이동합니다.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덜 아픈가요?
연구를 묶어 본 결과에서는 고주파에서 시술 후 통증과 멍이 낮게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레이저의 파장·섬유 형태, 마취액 주입 방식, 치료 부위와 길이에 따라 차이가 달라질 수 있어 이 한 가지 요소만으로 치료법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열치료를 하면 다리에 보이는 혈관이 모두 없어지나요?
열치료의 주된 대상은 역류를 만드는 줄기정맥입니다. 보이는 가지정맥은 원인 혈관을 닫은 뒤 줄어들기도 하고, 상태에 따라 동시에 또는 나중에 별도 치료가 계획되기도 합니다.
닫힌 정맥은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있나요?
폐쇄된 정맥은 즉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섬유화되고 작아집니다. 혈액은 기능이 유지된 다른 정맥 경로를 통해 이동하도록 설계합니다.
모든 하지정맥류에 고주파나 레이저가 가능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줄기정맥 역류가 실제로 있는지, 정맥의 경로와 주변 조직의 위치가 어떤지, 혈전 병력이나 복용 약이 있는지를 먼저 평가해야 합니다. 열치료가 맞지 않는 경우에는 경화요법이나 다른 비열치료, 수술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의학 감수
이 글은 방정희 원장(흉부외과 전문의 / 혈관외과 진료 · 의학박사)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정맥 역류 범위, 혈관 구조, 혈전 위험, 복용 약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기관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 출처
- NICE · Varicose veins: diagnosis and management (CG168)
- Society for Vascular Surgery / American Venous Forum / American Vein and Lymphatic Society ·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Varicose Veins, Part II
- Jiang W, et al. · Endovenous Radiofrequency Ablation vs Laser Ablation in Patients With Lower Extremity Varicose Veins: A Meta-Analysis (2024)
- Malskat WSJ, et al. · Endovenous Laser Ablation: A Review of Mechanisms of Action (2013)
- Nyamekye IK · A Practical Approach to Tumescent Local Anaesthesia in Endovenous Thermal Ablation (2019)
- 대한정맥학회 · 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 임상진료지침 (2023)


